728x90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과 회사는 늘 악의적인 해커의 공격으로부터 서비스 인프라와 사용자들을 지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웹 사이트는 안전한지, 공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사용자 정보를 보호할 것인지, 그리고 공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만 합니다. 세계 최대 CDN 공급 사업자인 아카마이(Akamai)는 이런 고민들 중 "지속적인 서비스의 제공" 관점에서 DDoS 공격 발생시 그 여파를 경감시킬 수 있는 보안 사업자를 선택하는 4가지 포인트를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하여 공개했습니다.





#1. 위협에 대한 뛰어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가? (Maximal Threat Intelligence)


IT 기술이 발달하는 것과 보조를 맞추어 해커들의 공격 기술도 더욱 정교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다양한 계층에서의 공격 (e.g. OSI 7 Layer) 은 물론이고 서비스 인프라의 취약점을 발빠르게 캐치하여 진행하는 공격 등 해커들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안 사업자를 선정함에 있어 이러한 최신의 공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방어해야 할지를 알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줄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아카마이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 얼마나 많은 공격을 막아본 경험이 있는가? (Most Front-Line Experience)


음식도 많이 먹어본 사람이 맛집을 잘 찾는 것처럼 해커들의 공격 역시 많이 경험하고 막아본 사업자만이 잘 막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하드웨어 기반의 DDoS 어플라이언스를 도입할때도 늘 중요하게 평가되는 것이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장비를 도입 했고 사용하고 있는가 입니다. 시대가 클라우드 세상으로 바뀌면서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를 도입하는 것보다는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플랫폼이 제공하는 방어 도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카마이라던가 아마존처럼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는 회사들은 아무래도 이런 부분에서 경험치가 높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3.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DDoS 를 경감시킬 수 있는가? (Best Mitigation Capabilities)


해커들의 공격은 매년 규모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제로데이 취약점을 이용하여 미처 보안 업체들이 패턴 업데이트를 하거나 취약점에 대한 패치가 공급되기 전에 공격이 시작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공격들이 발생했을 때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서 DDoS 공격을 경감시키고 막을 수 있을 것이냐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웹 방화벽으로 불리우는 7계층의 WAF 에서부터 IP / TCP 계층에서의 공격 등 다양한 형태의 공격을 대응 하나의 플랫폼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은 아직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4. DDoS 경감을 위한 인프라의 가용량이 충분한가? (Global Mitigation Capacity)


DDoS 공격이 무서운 것은 서비스 인프라의 자원이 정상적인 서비스를 할 수 없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IT 인프라의 수준이 발달하는 만큼 DDoS 공격의 규모가 커지는 것은 서비스 불가 상태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공격 자원이 필요하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결국 그러한 공격을 받아낼 수 있는 인프라,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업자는 DDoS 에 대한 대비책으로 선택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순간적으로 수백기가 혹은 테라급의 트레픽이 몰려왔을 때도 문제 없는 플랫폼을 가진 사업자의 선정이 중요한 포인트라 하겠습니다!





서비스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바야흐로 글로벌을 생각해야만 하는 시기입니다. 이는 언제든 대규모의 공격이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대한 대비도 같이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카마이, 엣지캐스트, 아마존, 애져 등 많은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근래에 보안에 대한 많은 상품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객들의 니즈가 보안에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를 잘 처리할 수 있는 기업이 또 한번의 플랫폼 전쟁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어떤 플랫폼인가요...?





728x90
728x90
클라우드는 그 개념이 등장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명쾌한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정의를 내려보자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를 추상화하여(가상화) 다수의 사용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멀티 테넌시) 유연한 플랫폼을 일컫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비롯하여 우리나라의 SK텔레콤 T cloud biz, KT 의 uCloud 등을 통해 특정 데이터센터 기반의 서비스 인프라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많이 대중화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인프라의 가상화가 커버하기 힘든 영역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네트워크 영역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제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늘 네트워크로 귀결됩니다

사진출처 : VR Media (http://vrmedia.com.sg/2013/02/26/akamai-increases-web-security-with-kona-site-defender/)

 
네트워크는 데이터센터 내부 뿐만이 아니라 공용 인터넷 망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아마존, SK텔레콤, KT와 같은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유연한 듯 하면서도 결국 Region 이나 서비스 존에 대한 제약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네트워크 때문이기도 합니다. 클라우드 자원과 네트워크의 이슈는 다른 포스팅에서 한번 이야기 하기로 하구요, 오늘은 보안 관점에서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를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하드웨어 기반 네트워크 보안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들은 최근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많이 출시하고 있습니다. 설치된 하드웨어를 정기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로 성능을 개선하고 업데이트 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하드웨어들이 찾아내는 새로운 위험 요소들을 중앙의 분석 서버로 보내어 이슈를 확인하고 문제의 심각도에 따라 해당 하드웨어 벤더의 제품을 사용하는 전세계 유저들에게 바로 배포하는 등의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보안 장비 벤더들의 초기 움직임은 자사의 장비를 이용하는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이었지만 최근 DDoS 방어 전문 기업인 아르보(Arbor)는 유관 업계들과 함께 클라우드 시그널링 연합(CSC)이라는 것을 구축하고 회원사의 장비를 이용하는 고객사들을 지역 단위의 네트워크로 묶어 효과적으로 DDoS 공격을 방어하고 악의적인 트레픽을 차단하는 솔루션을 내놓았습니다.
 


아르보가 이와 같은 접근 방식을 선택한 것은 DDoS 를 비롯하여 현대의 악의적인 공격들은 공격의 시작점부터 접근 루트 등을 명확하게 한정짓는 것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공격은 악성 코드에 감염된 수십대에서 수천대, 수만대에 이르는 사용자 단말(PC, 스마트폰 등)에서 시작되고 이들이 서버를 공격하는 루트는 다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공격을 서버 바로 앞단에서 하드웨어 장비로 막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하드웨어 장비들은 소화할 수 있는 트레픽의 총량이 정해져있고, 이 한계를 넘어 장비가 폭주하는 수준에 이르면 네트워크 전체의 다운을 막기 위해 바이패스(By-Pass)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공격이 시작되는 지점을 찾아서 서버 근처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세계에 퍼져있는 공격 차단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르보는 자사와 경쟁 보안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장비를 이용하여 글로벌 풋 프린트(Foot Print)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클라우드 기반 보안을 가장 진일보시켜 서비스하고 있는 곳은 사실 아카마이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아카마이가 집중해왔던 사업은 CDN(Content Delivery Network)입니다. 엔드유저에게 보다 가까운 위치에 캐시서버를 배치하여 원본 서버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를 보다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CDN 의 기본 원리입니다. 사용자의 대규모 트레픽을 수용하고 서비스 하기 위해서는 전세계에 가능한 많은 서버를 배치해야 하는데, 아카마이는 CDN 을 위해 전세계에 14만대에 이르는 서버를 배치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카마이가 최근 강하게 시장에 어필하고 있는 보안 상품인 코나 사이트 디펜더(KSD, Kona Site Defender)는 바로 이런 글로벌 풋 프린트를 이용한 보안 서비스입니다. 아르보와 같은 하드웨어 기반 기업들은 악성 트레픽 차단 지점을 늘리기 위해 제조사들과 연합했다면 아카마이는 단일 플랫폼 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 관점에서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악의적인 공격을 막는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아르보의 CSC나 아카마이 코나 사이트 디펜더는 기본적으로 넓은 커버리지를 이용하여 악성 트레픽의 인입 자체를 막겠다는 컨셉입니다. CSC의 경우 기술적인 스펙을 조금 더 확인해봐야 겠지만, 아카마이의 경우 악성 공격으로 인해 접점의 서버가 다운되더라도 해당 지역에서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는 서버가 트레픽을 분산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용성이 상당히 높은 것이 장점입니다
 


DDoS 와 같은 대규모 공격을 막는 또다른 방법 중 하나는 악성 트레픽 발생시 이를 처리하는 전담 서버쪽으로 데이터의 흐름을 변경한 뒤 정상적인 트레픽을 필터링해 서버로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이같은 방식의 서비스를 스크러빙(Scrubbing) 서비스라고 하고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마켓을 쥐고 있는 업체가 바로 PROLEXIC 입니다. 아카마이는 최근 PROLEXIC 에 대한 인수를 발표하며 기존 코나 사이트 디펜더에 더하여 클라우드 기반 보안 시장을 수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바 있습니다.

방화벽이나 DDoS 하드웨어를 이용한 인프라의 보호는 보안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소화할 수 없는 이슈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카마이, 아르보는 악성 공격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기업들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악성 공격 방어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런 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개념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NoPD -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