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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서버 제품군을 소개했습니다. 이름하여 MultiPoint Server 입니다. 윈도우 7 발표 이후 사람들의 초미의 관심사중 하나인 멀티터치와는 별 관계 없는 서버입니다만, 이름이 참 매력적으로 들려오는 군요. 이 서버 제품은 여러 클라이언트가 하나의 컴퓨터에 접속한다는 뜻에서 MultiPoint Server 라고 지어진 것 같습니다. 우선 동영상 한편 보시고, MultiPoint Server 가 무슨 짓(?)을 하는 서버인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영상만을 보고 감 잡으신 분도 계실거고, 도대체 뭘 어떻게 한다는 이야기인지 통 모르겠다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교육 시장을 타켓으로 잡고 있는 이 제품은 하나의 컴퓨터가 여러대의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모니터를 지원하는 일종의 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VDI 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각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를 ThinClient 단말기로 대치해보시면 조금 더 답이 쉽게 나옵니다. 네, 이 서버 제품군은 기존의 터미널 서버 혹은 Remote Desktop Service 를 응용한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확히 한대의 PC 에 MultiPoint Server 제품을 설치후 하드웨어 연결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관련 FAQ 의 마지막 부분에 " MultiPoint Server 기반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RDS 의 그것을 따른다 " 라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동일한 기술에 근간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10년 상반기에 전세계에 출시 예정이라고 하니,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을 다양한 방면으로 넓히기 위해서 백방으로 연구하는 듯 합니다.

* 제품 공식 홈페이지 : http://www.microsoft.com/windows/multipoint/default.aspx
* 제품 공식 브로우셔 : http://tinyurl.com/ycwg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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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BrianMadden 이 본인의 홈페이지 (http://www.brianmadden.com) 에 올린 " Is VDI more green than traditional desktops? And if so, does it matter? " 글을 간단하게 요약 / 번역한 글입니다. 의역이 일부 있을 수 있으며,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1. "그린"이란 무엇인가?

"그린" 이라는 단어는 "가상화"와 마찬가지로 누가 사용하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 상당히 트렌디한 전문용어이다. 지구 환경에 대해서 무언가 좋은 일을 한다는 컨셉은 참 좋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막연하게 우리가 하는 일이 "도움을 준다"라고 느끼는 것은 아닌가 싶다. 많은 사람들이 한가지 관점에서만 "그린"을 하다보니 때때로 상황이 더욱 나빠진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예로, 환경을 위해서 종이 가방을 사용하는 것보다 오래된 비닐 봉지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그린" 한 일이다.

완전한 "그린"이 언제쯤 우리의 데스크탑 환경에 들어올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몇년전 열렸던 Citrix의 iForum 행사에서 마크 템플턴(Citrix)이 "씨트릭스의 기술은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회사가 "그린"화 되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이러한 컨셉은 "그린"이라는 큰 그림을 두고 볼 때 참 진부한 예일 뿐이다.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공간만을 마련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이 싸게 먹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전체 시스템 입장에서 보면, 큰 빌딩에 모든 직원을 몰아넣고 냉난방 하는 것이 개개의 직원들이 자신의 집에서 냉난방을 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다.

2. 전력 소비에 대한 이해

IT 에서 이야기되는 "그린"의 대부분은 전력 소비를 줄이는 것에 대한 것들이다. 맞는 말이다. 그리고 대부분 전력 소비를 줄이는 것이 일반적으로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떻게 전력이 소비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어떻게 절약할 수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오해는 IT 장치들의 최대 소비전력을 그 장치가 늘 소비하는 전력으로 이해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400W 의 데스크탑 파워 서플라이를 하나 끄는 것은 100W 짜리 백열 전구를 끄는 것과 같다" 식의 이야기가 그런 것이다. 틀린 이야기다. 400W 짜리 데스크탑 파워 서플라이는, 최대 전력 소모량이 그렇게 된다는 이야기지 언제나 400W의 전력을 소모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실 소모전력은 얼마나 많은 드라이브를 연결했고 어떤 주변장치를 연결했으며 CPU 가 얼마나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3. VDI 가 전력을 아껴주는가?

CitrixLive 웹케스트에서 저와 Rick, Shawn, Steve Greenberg는 내년에 있을 Synergy 행사에서 VDI의 그린 임팩트에 대한 세션을 제안하기로 했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주제들은,

- 윈도우7 PC로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최신의 데스크탑 컴퓨터가 소비하는 전력은 얼마나 될까?
- 이 PC와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는 가상머신 기반(VDI)의 씬 클라이언트 단말기가 소모하는 전력?
- 데이터 센터의 블레이드 서버, 오래된 데스크탑, 오래된 씬 클라이언트 단말기는 어떨까?

기본적으로 우리는 몇가지 실험을 진행할 것이고 VDI 환경이 정말로 절약할 수 있는 전력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 보고, 단지 데스크탑이 소모하는 전력을 데이터 센터가 소모하는 수준인지도 확인해 볼 것이다. 이를 위해서 다양한 벤더가 생산하고 있는 여러 모델을 이용해서 실험이 진행해 볼 것이다.


4. 그린 컴퓨팅,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친환경에 관한 또다른 재미있는 점은, 우리가 더 친환경적인 솔루션을 찾는것이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하는 점이다. 까놓고 얘기해서, 누가 신경쓰기는 하느냐는 말이다. 만약 그린 컴퓨팅이 비용 절약의 관점에서 전력 소모를 줄여준다면, 많은 회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당연히 친환경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을 아껴주기 때문이다! 사실 많은 회사들은 그린이든 갈색이든, 보라색이든, 돈만 아낄 수 있다면 뭐든 할것이다) 몇몇 기업들은 친환경으로 가는 것이 사람들에게 쿨하게 보일 수 있고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기업들은 친환경을 신경쓰는 것이 아니다. 단지 판매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인지 아닌지만 신경쓰는 것이다.

자, IT 세계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그린 컴퓨팅이 정말 중요한 것일까? 아마도 아닐것이다. 지출을 줄이거나 이윤을 높이는 것에만 관심이 있을 것이다.

문제는 많은 IT 부서들은 전력 소모를 줄이는 것이 자신들의 예산과 관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전력을 아낀다고 이득을 얻는게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거에 관심이 있을만한 곳은 전력 소모량이 최대치에 가까워진 데이터 센터라던가 전력 소모량을 어떻게든 줄여서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더 이끌어 내려는 부서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은 서버 서버 가용성에 관한 이야기지 그린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다

5. 돈에 관한 빅뱅?

VDI 가 아주 친환경 적이라는 것이 증명된다 한들, 그게 꼭 해야만 하는 가치가 있는 것일까? 그린 컴퓨팅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겠는가? 더 나은 지출처가 있지 않을까?

미국의 에너지 부문 장관인 Stephen Chu 는 모든 집의 지붕, 외벽을 흰색 페인트로 칠하면 11년간 도로에서 차를 없애는 것과 같은 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조금은 황당하게 들릴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했다. 이 이야기는 작은 변화가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예를 들어, 아주 매력적이고 새로운 VDI 시스템을 구매하는 대신, 모든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화면 절전 기능을 10분으로 맞추고, 30분동안 PC가 유휴상태로 머물면 대기모드로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더 많은 전력을 아끼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닐까?

물론 어떤 기업도 그린 컴퓨팅만을 위해서 VDI 시스템을 구매하고 구축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기업들이 어떤 아키텍쳐를 구성하거나 새로운 시스템을 구매할때 감안하는 하나의 필수 요소일 뿐이다.

완벽한 친환경 시스템의 구축이 여러분이 다니고 있는 회사의 IT 부서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가? 여러분이 전기세를 내는가? 그냥 친환경이라서 하는 것인가? VDI가 더 친환경적인지 아닌지 고민은 해보았는가? 이러한 이슈에 대해 뭔가 더 고민해야만 하는 것일까?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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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전문 기업인 Citrix 의 iForum 2009 행사가 어제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GoTo 시리즈 런칭행사 참석후 Citrix 행사는 몇 년만에 참석하는 것이라 많이 설레더군요. 생각보다 행사장이 넓지는 않았지만 참석자들의 열기는 무척 뜨거웠던 행사였습니다.


Citrix 의 이번 행사는 자사의 제품군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와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들의 특징을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많이들 아시는 것처럼 Citrix는 어플리케이션 가상화 XenApp, 데스크탑 가상화 XenDesktop, 서버 가상화 XenServer, 그리고 곧 정식 출시될 XenClient 까지 다양한 가상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NetScalar 인수후 시장 공략에 한참인 네트워크 하드웨어 제품군 까지 말 그대로 End-To-End 를 구성해줄 수 있는 기술 중심의 기업입니다.

NoPD 군이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역시 XenApp 이었는데요, 이번에 새롭게 소개된 XenApp 의 Feature Pack 2 에서는 군침을 흘릴만한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HDX 기술이더군요. HDX 기술은 High Definition user eXperience 의 약어라고 합니다. 사용자의 경험을 HD 퀄리티로 보장해주겠다는 기술입니다. HDX 하위에 여러가지 카테고리로 기술이 나뉘어 지는데, 일일이 기억하기는 조금 힘들군요.


HDX 기술의 핵심은 최적화된 ICA Client 와 로컬 자원을 이용한 가상화 기술의 구현입니다. 기존의 어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들이 정적인 컨텐츠에 강했던 반면 플래시,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활용에는 문제가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HDX 기술은 DirectX, OpenGL 과 같은 로컬의 지원을 받아서 이러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보다 자연스럽게, 보다 로컬 PC 에 가깝게 구현해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YouTube 의 Flash 동영상을 어플리케이션 가상화로 감상하는 건 굉장한 인내심을 요구했던 반면 새로운 버전에서는 90% 이상 일반적인 수준에 다가섰다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거 왠지 어디서 많이 들었던 이야기 같지 않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윈도우 서버 2008 R2 의 RDS (Remote Desktop Service)에 탑재될 예정이었다가 결국은 빠져버린 로컬 리소스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활용과 동일한 맥락입니다. 혹시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략 파트너사인 Citrix 의 새로운 제품군을 위해서 한발 뒤로 물러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여튼...


두개의 트랙으로 진행된 기술 세션에서 LG CNS 의 XenDesktop 전사 구축(예정) 사례가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끌었습니다. 현재 일부 사용자들 (수백명 수준) 이 VDI 환경을 쓰고 있는데 내년 초에 1만여명에 이르는 CNS 전 임직원이 VDI 환경으로 넘어갈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국내 최대 규모의 VDI 환경 사례라 관련 업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되네요. 별다를 건 없지만, VDI 로 가면서 필연적으로 이슈가 되는 부분들을(HR 시스템과의 연계, 사내/사외 이동을 위한 해법 등) 풀어내고 있는 CNS 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참고로, 전 임직원이 "넷북+21인치 모니터" 의 구성으로 개인 OA 지급을 한다고 합니다)

간만에 뜨거운 행사를 다녀와서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더 분발할 수 있는 좋은 Refresh가 된 것 같네요. Citrix 관계자 분들 수고 하셨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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