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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는 과제를 위해 물리적인 장비를 투자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당연한 것이 아닌 시대가 되었습니다. 아마존을 비롯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사업자들을 통해 가상머신을 할당받고, 가상의 서버들을 이용하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점차 확장해 나가는 것이 현재의 대세이자 일반적인 방법론이 되었습니다.

가상머신 혹은 클라우드 서버가 많이 필요한 이유중 하나는 사용자들의 접속을 처리하기 위해서 입니다. 단위 서버당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 대역폭은 분명 제약이 있고 서버가 세션을 관리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부하 분산을 위해 로드밸런서(Load Balancer, L4 Switch 등)를 사용하고 산술적인 서버 수량을 늘림으로써 사용자 접속 처리를 담보하곤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서버 하나하나의 개체인 인스턴스(Instance)를 늘리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이를 동일한 설정으로 맞추고 유지하는 것은 다른 이슈입니다. 특히 데이터를 1개 이상의 논리적인 하드 드라이브에 나누어 저장하고 있었다면 더욱 큰 이슈가 됩니다. 가상머신은 일반적으로 하나의 파일(예: VMware의 경우 vmdk, Microsoft의 경우 VHD 또는 VHDX)로 만들어집니다. 디스크를 여러개를 사용하려면 이 파일들이 복수개가 되는 것이고 서버 인스턴스 확장에 따라 디스크도 동일하게 복제 되어야 하는 이슈가 발생합니다.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은 서버 인스턴스 자체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가상머신이 구동되는 스토리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비용과 직결된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무방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추가 스토리지에 대한 복제 이슈와 비싼 비용의 타협점을 찾기 무척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이런 것을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유연한 스토리지가 바로 블록 스토리지(Block Storage)입니다. 아마존이 제공하는 EBS (Elastic Block Storage)가 가장 널리 알려진 블록 스토리지 제품입니다.

[ 블록 스토리지의 특징 ]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블록 스토리지가 주는 장점은 여러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유연함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가상머신의 루트 드라이브는 루트 드라이브일 뿐입니다. 물리적인 장비 기준으로 볼 때, 서버가 망가지면 디스크를 빼서 다른 서버에 옮기면 됩니다. 데이터도 당연히 살아있습니다. 그런데 가상머신의 루트 드라이브는 가상머신과 운명을 함께 합니다. 데이터만 별도로 백업하기 위해서는 파일, 폴더 단위의 백업 솔루션을 사용해야 합니다. 데이터 백업을 하는데 운영체제 파일까지 백업할 필요는 없겠지요? 블록 스토리지는 연결, 해제를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척 유연합니다. 가상머신에 문제가 생기면 연결 해제(Detach)후 다시 연결(Attach)하면 됩니다.

두번째는 경제성입니다. SK텔레콤의 이지 디스크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는 스토리지가 티어링(Tiering)이라는 기술을 통해서 핫(Hot) 컨텐츠와 콜드(Cold) 컨텐츠를 구분하여 디스크 형태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콜드 컨텐츠는 SATA 와 같은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비용이 낮은 스토리지에 저장하고 핫 컨텐츠는 SAS 와 같은 다소 비싼 단가이지만 고속 스토리지에 저장하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자주 엑세스되는 컨텐츠를 알아서 빠른 스토리지에 저장해주고 그렇지 않은 컨텐츠는 저렴한 스토리지에 저장해주기 때문에 저렴하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유연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블록 스토리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명확합니다.  기존에 물리적인 장비에서 우리가 해왔던 경험을 그대로 가상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백업과 복제 등 클라우드 혹은 가상 환경이 제공할 수 있는 추가적인 메리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용산에서 하드디스크를 하나 사서 내 컴퓨터에 설치하는 것처럼 이제 가상머신에도 필요한 만큼 하드디스크를 추가 해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SKT 클라우드 서비스, T cloud biz 의 블록 스토리지 "이지 디스크" [자세히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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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소위 텔코(Telco.)라고 불리우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사업을 많이 전개하고 있습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같은 IT 기업과 더불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등에서 늘 눈에 띄는 것이 통신사이기도 합니다.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하는 사업자들은 각기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목적이 다릅니다. 전통적인 데이터 센터 사업자들, IT 기반의 솔루션 기업, 이동통신사 혹은 유무선 통합 사업자들은 모두 목적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SK텔레콤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일까요? 다음주 목요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컨퍼런스, Cloud Inspire 2013 에서는 그런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바라보는 클라우드 전략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최근 트렌드와 맛있는 점심(!)까지 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면 안되겠죠? 클라우드는 이제 특별한 것이 아니라 공공재, 일반재가 된지 오래입니다. 클라우드에 대한 감각을 늘 잃지 않기 위해서 이런 행사들은 꼭 챙겨서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행사의 아젠다를 하나씩 살펴보면 들을만한 세션들도 많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에서 "활" 이라는 게임으로 단순 아케이드가 아닌 대전게임의 개시를 했던 네시삼십삼분 정원호 팀장 발표를 비롯해서 클라우드를 어떻게 게임 서비스에 활용할 것인지를 이야기하는 SK텔레콤 강인식 매니저의 세션도 놓치면 안될 것 같은 세션입니다.

한국 클라우드 업계에서 테크 구루로 군림(?)하고 계시는 S Core 의 김우현 팀장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변화된 클라우드 인프라 트랜드를 선물해 주실 것 같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맹추격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서버 가상화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VMware 의 양승도 부장의 VDI 세션도 기업의 IT 담당자, CIO 라면 꼭 챙겨봐야 할 세션입니다.

그리고 개발자 출신이라면 누구나 아실, OKJSP 대표를 역임했고 JCO 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계시는 허광남 대표의 핸즈온 세션은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가상 인프라를 이용한 개발 환경, 서비스 환경 구성에 대한 Man-To-Man 지식 전달의 장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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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ware, Xen 을 비롯한 다양한 가상화 솔루션들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오라클을 비롯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들은
다양한 라이선스 제약조건 등으로 가상화 환경에서 쉽게 쓰이기 힘든 것 같습니다.

https://community.emc.com/community/connect/everything_oracle/blog/2012/03/26/vmwares-official-support-statement-regarding-oracle-certification-and-licensing 

한동안 많은 VMware 커뮤니티에서는 CPU Affinity (특정 CPU 코어를 Dedicate 하게 쓰는 옵션) 를 통해 오라클 라이센스를 위반하지 않으면서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오라클이 제안하는 하드웨어 파티셔닝(Hardware Partitioning)을 충족하는 듯 하면서도 결론적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된 방법은 아니라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VMware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정리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이 내용이 오라클이 허용하는 범위인지는 확인을 해봐야 하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VM 이 구동되는 전체 물리 Processor 의 갯수만큼 (물론 Factor를 곱해서 수를 줄일 수 있겠지만) 라이선스를 구비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http://cafe.naver.com/vmwareesx/2933 

참 쉬운게 없는 세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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