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S (Cross Origin Resource Sharing) 은 서로 다른 도메인 간에 리소스를 활용할 필요가 있을때, 어떤 규칙으로 누구에게 허용할 것인지를 정의하는 HTTP 표준의 일부입니다. 모던 브라우저들은 CORS 헤더에 대한 지원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만, 서버측에서는 어떤식의 구현이 필요한지, 그리고 커스텀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어떤 요청을 보내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오해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습니다.
CORS 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를 먼저 살펴보고 CORS 구현을 위한 RFC 규격을 살펴보면서 어떤 요청 헤더와 응답이 필요한지 살펴봄으로써, 혹시나 CORS 에 대하여 시행착오를 겪는 분들이 적어지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CORS 란 무엇일까?
웹이 태동하고 급성장하던 시기에는 서로 다른 리소스를 가져다 쓰는 것에 대하여 큰 제약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리소스를 사용하는 것은 분명 서버측의 비용이 발생하는 일이고, 보안 관점에서도 접근하는 사용자를 적절히 통제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이런 요구사항을 수용하기 위하여 정의된 것이 CORS (Cross Origin Resource Sharing, 서로 다른 원본 서버간의 리소스 공유에 관한 규칙) 입니다.
2009년경에 출시된 파이어폭스 Firefox 3.5 와 사파리 Safari 4.0 에서부터 강화된 동일 오리진 정책 SOP (Same Origin Policy) 이 적용되기 시작했고 현재 시장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브라우저는 이 정책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이 즈음부터 XHR (XML Http Request) 을 이용해 서로 다른 원본 서버에서 리소스를 <비동기> 로 가져다 쓰는 것에 대한 혼란(?)이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근래의 브라우저들에서는 Fetch 도 제공하기 시작했고 Fetch 역시 XHR 과 마찬가지로 CORS 의 영향권 아래에 있습니다. 따라서 CORS 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현을 해야 커머셜 브라우저는 물론이고 커스텀 클라이언트 개발에 대응할 때도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른 Origin 에서 리소스를 가져오는 두가지 방법
JSONP 는 논외로 두고 다른 Origin 에서 리소스를 가져오는 방법은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XHR 을 이용한 방식와 Fetch 를 이용한 방식으로 나뉘어 집니다. 많은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웍 (jquery, axios...) 도 이들을 래핑하고 있기 때문에 동일하게 CORS 규칙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비동기로 리소스를 가져오는 방식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단순 요청 Simple Request 와 예비 요청 Pre-flight Request 로 다시 나뉘어 집니다. 이 두가지의 차이점은 간단합니다. 메소드와 헤더에 관한 규격들이 더 있지만, 일단 크게 아래의 구분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분
내용
단순 요청 Simple Request
- GET, POST, HEAD 메소드로 하나의 요청에 필요한 CORS 요청 헤더를 포함하여 전송
예비 요청 Pre-flight Request
- OPTIONS 메소드를 이용하여 본 요청에 대한 스펙을 CORS 요청 헤더를 포함하여 전송 - 성공 응답을 받은 경우 본 요청을 전송
CORS 의 기본, Origin 요청 헤더
앞서 설명한 두 요청의 상세한 차이점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할까 합니다. 절단 신공이라기 보다는... 두 요청의 공통 요소 중 하나인 Origin 헤더의 규격에 대해서 살펴보고 가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Origin 으로 리소스를 요청하는 경우, 원래의 요청이 어떤 도메인에서 시작된 것인지를 다른 Origin 으로 알려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 사용하는 것이 Origin 요청 헤더입니다.
이 요청을 받은 두번째 서버(b-server)는 Origin 값에 해당하는 정책을 확인하여 이를 CORS 응답 헤더로 내려주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Origin 헤더 값이 사전에 약속된 원본 도메인이 아니라면 에러 응답을 하거나 CORS 헤더 없이 응답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브라우저에서는 응답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모질라의 CORS 문서에서 발췌한 위의 내용은 한가지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RFC 의 규격 문서에 따르면 Origin 헤더의 값은 반드시 스킴 Scheme (http 혹은 https) 을 포함해야만 합니다. 위의 그림처럼 `Origin: foo.example` 로 던지면 규격에 대한 위반이 되게 됩니다. 왜냐하면 http://foo.example 과 https://foo.example 은 서로 다른 Origin 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WHATWG 의 규격 문서를 보면 이 헤더의 규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특정한 포트를 지정해주는 ":port" 는 필요 없는 경우 생략해 줄 수 있지만, 스킴은 생략 가능한 항목으로 명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Origin 요청 헤더는 위의 규격을 준수하여 전송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질라의 문서 그림도 업데이트가 되어야 하겠죠? ^^ 이렇게 Origin 헤더가 중요합니다.
다행히도 근래의 모던 브라우저들은 CORS 요청을 하는 경우 항상 스킴을 포함한 Origin 요청 헤더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Origin 헤더 값은 상용 브라우저가 아닌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는 경우에 유의해 주시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Simple Request 와 Pre-flight Request 의 요건에 대하여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loud Platform 을 사용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각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QoS (Quality of Service) 수치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수치는 Support Ticket 등을 통해 늘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벤트 등 대규모 사용자가 몰리는 이벤트가 준비중이라면 미리 체크를 해두어야 합니다.
CDN 제품인 AWS CloudFront 도 마찬가지인데요, 적용되고 있는 여러가지 제한 중 이벤트 트레픽에 대한 고려사항은 크게 1) 대역폭에 대한 Limit 과 2) 요청수에 대한 Limit 이 있습니다. AWS 공식 문서에서는 `할당량` 또는 `Quotas` 로 제품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대역폭과 전송량 제한
CloudFront 의 할당량 정책은 기본적으로 Distribution 당으로 적용됩니다. 참고로 시장 지배 사업자인 아카마이 Akamai 의 경우 Bucket 이라는 컨셉이 있고 CP Code 단위로 대역폭에 대한 관리만 하고 있습니다. 아카마이와 달리 CloudFront 의 경우 대역폭과 요청량의 두가지 제한이 있습니다.
Distribution 을 `배포` 라고 표현하고 있는 부분은 늘 적응이 잘 안되네요. API 에서도 distid 등을 사용하니 Distribution 으로 인지하는 것이 편합니다. 공식 문서에 나온 것처럼 대역폭은 150Gbps 가 기본 제한이고 요청량은 250,000rps 가 기본 제한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 있는 `더 높은 할당량 요청`이 있는 이유는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겠죠? ^^
`더 높은 할당량 요청`을 누르면 Support 페이지로 넘어가고 `Service Limit Increase` 타입의 티켓을 열어 할당량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느낌이 오시겠지만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는 부분이라 예측하지 못한 트레픽 Burst 가 아니고 계획된 이벤트라면 미리 할당량을 조정해 두시는 것이 정석입니다.
할당량 초과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CloudFront 에서는 위의 할당량이 초과 되었다 하더라도 알려주는 것은 없습니다. 요행히 CloudWatch 로 Distribution 의 에러 비율에 대한 알람을 걸어두었다면 메일을 통하여 한템포 늦게 인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CloudFront 의 Monitoring 화면에서 사용자의 트레픽이 급격히 늘면서 5xx 에러가 증가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후행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은 (이미 장애는 났고... 사용자는 영향을 받았고...) CloudFront 의 Access Log 를 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Access Log 의 필드중 2020년 12월 3일 기준으로 14번째 컬럼인 `x-edge-result-type` 이나 23번째 컬럼인 `x-edge-response-result-type` 의 값을 이용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필드의 값으로 `LimitExceeded` 가 특히 할당량, Limit 초과에 대한 부분입니다. 문제는 LimitExceeded 가 어떤 Limit 을 초과한 것인지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알고 싶다면 <또> Support Ticket 을 열어야 합니다.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Ticket 을 열면서 꼭 샘플 로그를 추출해서 제공해 주셔야 합니다.
용량관리는 인프라에서 무척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중 하나는 그런 용량 관리로부터 조금이나마 자유롭고 싶어서 이지만, 결국 클라우드 서비스도 그들 입장에서는 용량관리를 해야만 합니다. 때문에 위와 같은 제한들이 존재하고 사용하고 있는 사업자의 숫자들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VPN 과 관련한 여러가지 시험, 환경을 구축하다보니 로컬 라우팅 테이블이 꼬이는 현상이 발생하여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평소 사용하고 있던 IPv4 VPN 와 IPv6 VPN, 그리고 개별 과제로 만들고 있는 OpenVPN 기반의 IPv6 까지 아주 난장판이라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해서 트러블슈팅 방법을 좀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나를 찾을 것이 분명하니...)
지저분해지는 IPv6 라우팅 테이블
안그래도 복잡했던 로컬 IPv6 라우팅 테이블이 심하게 꼬인 것은 로컬 환경에서 OpenVPN Web UI 디버깅을 위해 OpenVPN 을 설치하고 구동하면서 부터였습니다. 오늘 아침 개발조직에 IPv6 접근 가이드를 해주기 위해 WIKI 를 정리하다보니 평소 사용하던 IPv6 VPN 에 연결하더라도 v6 웹 사이트 (가령 v6.google.com) 에 접근이 안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미처 캡쳐를 해두진 못했지만 netstat -nr 로 로컬의 라우팅 테이블을 살펴보니 스태틱으로 잡힌 테이블이 너무 많았습니다. VPN 연결시 생성되는 인터페이스인 utun 시리즈도 무려 6개나 존재하더군요. 인터페이스를 down 으로 하는 것과 라우팅 테이블은 별개라 한땀 한땀 삭제를 해주어야 했습니다. 사용한 명령들은 대략 아래의 패턴입니다.
// 한 땀, 한 땀 삭제...
sudo route delete -inet6 ##v6주소##%utun0
// default 를 잠식한 utun 시리즈 삭제는 -ifscope 으로...
sudo route delete -inet6 default -ifscope utun1
이렇게 삭제를 하고나니 라우팅 테이블이 깔끔해졌습니다. 이제 라우팅 테이블을 지저분하게 만든 범인을 찾기 위해 간단한 스크립트로 리눅스 환경에서의 watch 를 구현하여 netstat -nr 명령을 반복하도록 해보았습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VPN 연결시 필요한 라우팅 테이블이 추가 되었다가 VPN 연결을 종료하면 라우팅 테이블이 정리되는 것이겠죠!?
// Mac 환경에서 리눅스 watch 스타일로 명령 구동하기
while true; do clear; netstat -nr; sleep 2; done;
회사가 제공한 VPN 시험
먼저 회사가 제공한 IPv6 VPN 을 살펴보았습니다. 심증은 <범인은 OpenVPN 이다!> 였지만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죠. 개발팀도 분명 비슷한 증상을 겪을 수 있으니 FAQ 를 준비하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자, 우선 IPv6 VPN 연결전에는 아래와 같이 깔끔한 라우팅 테이블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한 땀, 한 땀 라우팅 테이블을 정리한 상태입니다 ㅜㅜ
회사에서 셋업한 IPv6 VPN 을 연결해 보니 utun 인터페이스로 다수의 라우팅 테이블이 추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VPN 연결을 끊었을때 v4, v6 쪽으로 추가된 라우팅 테이블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범인은 OpenVPN 일까요? 확인해 보았습니다.
AWS 에 구축한 IPv6 OpenVPN 시험
이번에는 AWS 에 구축해 둔 IPv6 OpenVPN 을 시험해 보았습니다. VPN 에 연결되면 이전의 다른 VPN 과 마찬가지로 다량의 라우팅 테이블이 추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동일하게 utun4 를 사용했군요. 터널 인터페이스가 만들어지고 삭제되는 과정도 좀 궁금하지만 따로 알아보기로 하고...
자 이제... 대망의 연결 종료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OpenVPN 연결을 종료했을때 깔끔하게 라우팅 테이블이 정리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도전!
이런... 예상과 다르게 너무 깔끔하게 라우팅 테이블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문제가 생기길 기대(?)했는데 깔끔해진 걸 보니... 뭔가 OpenVPN 에 등록해 둔 Profile 들을 시험하는 과정에, 연결이 깔끔하지 못했거나 강제 종료된 경우 등 예외 상황에서 문제의 현상이 나오는 것일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AWS EC2 를 이용한 OpenVPN 구축 연재는 아래 글타래로... (2편은 아직 못쓴...)
Mac 로컬 환경의 OpenVPN 시험
내친김에 로컬 환경의 시험도 해보았습니다. 조금 까리한 것은 로컬에서는 초기에 proto udp 로 시험하다보니 AF_INET6 로 서버가 구동되는 문제가 있어서 proto udp4 로 설정해둔 상태였습니다. 만약, 이 상태에서도 문제가 없다면 proto udp 일때 AF_INET6 로 구동되는 과정, 종료되는 과정의 문제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utun4 는 로컬의 OpenVPN 서버가 점유하고 있는 터널이고, utun7 은 로컬의 Tunnelblick 이 연결을 맺으면서 생성한 인터페이스입니다. 자, 이제 연결을 끊어보겠습니다.
오오... 찾은 것 같습니다. Tunnelblick 종료시 utun7 이 빠졌고, OpenVPN 서버 종료시 utun4 가 빠졌지만, Internet6 쪽에 추가된 스태틱 라우팅 하나가 빠지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설정의 문제인지는 조금 더 조사해 봐야하고 로컬 환경에서만 생기는 문제인지 명확하진 않습니다만, 최소한 FAQ 에 기술해두고 개발자 분들께 가이드 하는데는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뭔가 완전히 잘 알지 못하는 분야는 늘 시행착오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몇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뚜벅 뚜벅 걸어나가 봅니다!
VPN 서버를 로컬에서 운영해야 하는 이유는 (굳이 찾자면)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OpenVPN Web UI 의 커스터마이징을 위하여 개발 환경이 필요했던 관계로 설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리눅스 환경에서의 설치는 종종 해왔지만 막상 로컬 Mac 환경에 설치하려니 적당한 가이드가 없는 것 같아 시행착오를 하며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Homebrew 를 이용한 패키지 설치
OpenVPN 커뮤니티 버전의 소스를 다운로드 받아 빌드를 할까? 하는 생각을 0.1 초간 한 뒤에 바로 Homebrew 로 돌아섰습니다. 안그래도 지저분한 로컬 환경이라 (도커에 익숙치가 않네요) 더 지저분하게 하지 말자는 생각이 있었고, 빌드 환경 설정에 시간을 쓰지 말자는 생각이 들어 Homebrew 를 사용해 봤습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Homebrew 는 업데이트가 너무 많습니다. 따로 패키지만 올리고 싶어도 일단 필요한 것들을 다 업데이트 하고 시작하니 시간이 꽤 걸립니다. 한참을 지나 OpenVPN 설치를 위해 Dependency 가 있는 패키지들을 쭈욱~ 설치해 나갑니다. 중간에 몇 가지 심볼릭링크 작업이 에러가 나는게 보였지만... 잘 되리라 믿고 진행을 계속 했습니다. 한 15분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OpenVPN 바이너리는 어디에!?
리눅스 환경에서는 패키지로 공급되는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데몬 설정 파일도 같이 올려주고 systemctl 이나 services 명령으로 활성화, 비활성화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막상 Mac 환경에서는 그렇게 쓰는 경우가 잘 없다보니... 설치후에 무얼 해야하나 5분정도 멍을 때렸습니다. 이단 설치경로를 찾아보기로 했고 아래의 경로에서 OpenVPN 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OpenVPN 이 설치되고나면 설정파일은 아래의 경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client.conf 는 VPN 의 클라이언트가 될 머신에서 사용하는 파일이고 server.conf 는 VPN 서버에서 사용하는 파일입니다. 리눅스에서도 그랬었나 기억이 좀 가물거립니다만 친절한 안내 멘트가 같이 들어 있으니 익숙하지 않은 경우에는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라고 적으면서 저도 잘 모르는 내용이 많긴 합니다만... ㅎ)
우리는 성미가 급하니 OpenVPN 이 동작하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느낌적 느낌으로 인지하셨겠지만 당연히 동작하지 않습니다 ㅎㅎ. 필요한 키생성 등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한번 실행해 보는 맛이 있어야겠죠?
% /usr/local/opt/openvpn/sbin/openvpn --config ./server.conf
2020-12-01 13:06:17 WARNING: --topology net30 support for server configs with IPv4 pools will be removed in a future release. Please migrate to --topology subnet as soon as possible.
2020-12-01 13:06:17 DEPRECATED OPTION: --cipher set to 'AES-256-CBC' but missing in --data-ciphers (AES-256-GCM:AES-128-GCM). Future OpenVPN version will ignore --cipher for cipher negotiations. Add 'AES-256-CBC' to --data-ciphers or change --cipher 'AES-256-CBC' to --data-ciphers-fallback 'AES-256-CBC' to silence this warning.
2020-12-01 13:06:17 Cannot pre-load tls-auth keyfile (ta.key)
2020-12-01 13:06:17 Exiting due to fatal error
네, 그렇습니다. 치명적인 에러가 있어서 실행이 안되었네요 ㅎㅎ DEPRECATED 로 표시된 부분은 server.conf 를 열어서 AES-256-CBC 로 된 부분을 AES-256-GCM 으로 변경해주시면 됩니다. 자, 그러면 tls-auth 를 위한 ta.key 파일을 생성해 보겠습니다
각종 Key 생성하기
우선 OpenVPN 용 Static Key 를 만들겠습니다. tls-auth 용 키이며 ta.key 파일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생성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OpenVPN 바이너리에서 옵션을 지정하여 키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Configuration 파일이 위치한 경로에 ta.key 파일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easyrsa 를 이용하여 PKI 를 구성하기 위한 루트 인증서, 비밀키, 공개키 등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easyrsa 는 기본 값으로 /usr/local/etc/pki 경로에 파일들을 생성하도록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초기화
//===============================
% /usr/local/opt/easy-rsa/bin/easyrsa init-pki
init-pki complete; you may now create a CA or requests.
Your newly created PKI dir is: /usr/local/etc/pki
//===============================
// CA Certificate 생성
//===============================
% /usr/local/opt/easy-rsa/bin/easyrsa build-ca nopass
Using SSL: /usr/local/opt/openssl@1.1/bin/openssl OpenSSL 1.1.1h 22 Sep 2020
Generating RSA private key, 2048 bit long modulus (2 primes)
..........................................................................................................................................+++++
..............................................................................................+++++
e is 65537 (0x010001)
You are about to be asked to enter information that will be incorporated
into your certificate request.
What you are about to enter is what is called a Distinguished Name or a DN.
There are quite a few fields but you can leave some blank
For some fields there will be a default value,
If you enter '.', the field will be left blank.
-----
Common Name (eg: your user, host, or server name) [Easy-RSA CA]:MyLocalPKI
CA creation complete and you may now import and sign cert requests.
Your new CA certificate file for publishing is at:
/usr/local/etc/pki/ca.crt
//===============================
// 서버인증서 생성
//===============================
% /usr/local/opt/easy-rsa/bin/easyrsa build-server-full server nopass
Using SSL: /usr/local/opt/openssl@1.1/bin/openssl OpenSSL 1.1.1h 22 Sep 2020
Generating a RSA private key
..............................................................+++++
...................................................................................................................................+++++
writing new private key to '/usr/local/etc/pki/easy-rsa-38744.0yXv0x/tmp.Xb7eac'
-----
Using configuration from /usr/local/etc/pki/easy-rsa-38744.0yXv0x/tmp.VwN7Lb
Check that the request matches the signature
Signature ok
The Subject's Distinguished Name is as follows
commonName :ASN.1 12:'server'
Certificate is to be certified until Mar 6 04:45:50 2023 GMT (825 days)
Write out database with 1 new entries
Data Base Updated
//===============================
// 키 교환 알고리즘용 DH 파라메터 생성
//===============================
% /usr/local/opt/easy-rsa/bin/easyrsa gen-dh
Using SSL: /usr/local/opt/openssl@1.1/bin/openssl OpenSSL 1.1.1h 22 Sep 2020
Generating DH parameters, 2048 bit long safe prime, generator 2
This is going to take a long time
...............................................................................+....................................+......................................
DH parameters of size 2048 created at /usr/local/etc/pki/dh.pem
//===============================
// Client 용 Credential 생성
//===============================
% /usr/local/opt/easy-rsa/bin/easyrsa build-client-full mylocalclient nopass
Using SSL: /usr/local/opt/openssl@1.1/bin/openssl OpenSSL 1.1.1h 22 Sep 2020
Generating a RSA private key
...................................................................................................................................................................+++++
..+++++
writing new private key to '/usr/local/etc/pki/easy-rsa-65143.eROtDW/tmp.haeAUt'
-----
Using configuration from /usr/local/etc/pki/easy-rsa-65143.eROtDW/tmp.EOABaH
Check that the request matches the signature
Signature ok
The Subject's Distinguished Name is as follows
commonName :ASN.1 12:'mylocalclient'
Certificate is to be certified until Mar 6 05:03:20 2023 GMT (825 days)
Write out database with 1 new entries
Data Base Updated
뭔가 번잡하니 많네요. 하지만 늘 하던 일이었다고 생각하시고 하나씩 따라오셨으면 특별히 문제 없었을 겁니다. 이제 생성된 파일들이 어디에 있는지 체크해 볼까요?
// 서버 인증서와 클라이언트 인증서
% pwd
/usr/local/etc/pki/issued
% ls
mylocalclient.crt server.crt
// 서버 비밀키와 클라이언트 비밀키, CA 비밀키
% pwd
/usr/local/etc/pki/private
% ls
ca.key mylocalclient.key server.key
// CA 인증서와 DH 파라메터 파일
% pwd
/usr/local/etc/pki
% ls ca.crt dh.pem
ca.crt dh.pem
3가지 경로에 각 파일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easyrsa 는 마치 내가 CA (Certificate Authority) 가 된 것처럼 인증서를 발급해주고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 것이고, 각각 필요한 키들이 생성되어 적절한 위치에 나뉘어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OpenVPN 서버를 다시 시작해보자
간결한 관리를 위하여 앞서 작업했던 /usr/local/etc/openvpn 경로로 서버에서 필요한 파일들을 복사해 오도록 하겠습니다. 파일명은 server.conf 에 기술된 파일명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니, 다른 이름으로 생성했다면 이름을 변경해 주셔도 무방합니다. 파일이 복사되었다면 sudo 권한으로 OpenVPN 서버를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pwd
/usr/local/etc/openvpn
% cp /usr/local/etc/pki/ca.crt .
% cp /usr/local/etc/pki/dh.pem ./dh2048.pem
% cp /usr/local/etc/pki/private/server.key .
% cp /usr/local/etc/pki/issued/server.crt .
% sudo /usr/local/opt/openvpn/sbin/openvpn --config ./server.conf
% sudo /usr/local/opt/openvpn/sbin/openvpn --config ./server.conf
2020-12-01 14:17:01 WARNING: --topology net30 support for server configs with IPv4 pools will be removed in a future release. Please migrate to --topology subnet as soon as possible.
2020-12-01 14:17:01 OpenVPN 2.5.0 x86_64-apple-darwin19.6.0 [SSL (OpenSSL)] [LZO] [LZ4] [PKCS11] [MH/RECVDA] [AEAD] built on Nov 13 2020
2020-12-01 14:17:01 library versions: OpenSSL 1.1.1h 22 Sep 2020, LZO 2.10
2020-12-01 14:17:01 NOTE: your local LAN uses the extremely common subnet address 192.168.0.x or 192.168.1.x. Be aware that this might create routing conflicts if you connect to the VPN server from public locations such as internet cafes that use the same subnet.
2020-12-01 14:17:01 Diffie-Hellman initialized with 2048 bit key
2020-12-01 14:17:01 Outgoing Control Channel Authentication: Using 160 bit message hash 'SHA1' for HMAC authentication
2020-12-01 14:17:01 Incoming Control Channel Authentication: Using 160 bit message hash 'SHA1' for HMAC authentication
2020-12-01 14:17:01 Opened utun device utun7
2020-12-01 14:17:01 /sbin/ifconfig utun7 delete
ifconfig: ioctl (SIOCDIFADDR): Can't assign requested address
2020-12-01 14:17:01 NOTE: Tried to delete pre-existing tun/tap instance -- No Problem if failure
2020-12-01 14:17:01 /sbin/ifconfig utun7 10.8.0.1 10.8.0.2 mtu 1500 netmask 255.255.255.255 up
2020-12-01 14:17:01 /sbin/route add -net 10.8.0.0 10.8.0.2 255.255.255.0
add net 10.8.0.0: gateway 10.8.0.2
2020-12-01 14:17:01 Could not determine IPv4/IPv6 protocol. Using AF_INET6
2020-12-01 14:17:01 Socket Buffers: R=[786896->786896] S=[9216->9216]
2020-12-01 14:17:01 setsockopt(IPV6_V6ONLY=0)
2020-12-01 14:17:01 UDPv6 link local (bound): [AF_INET6][undef]:1194
2020-12-01 14:17:01 UDPv6 link remote: [AF_UNSPEC]
2020-12-01 14:17:01 MULTI: multi_init called, r=256 v=256
2020-12-01 14:17:01 IFCONFIG POOL IPv4: base=10.8.0.4 size=62
2020-12-01 14:17:01 IFCONFIG POOL LIST
2020-12-01 14:17:01 Initialization Sequence Completed
이렇게 대략 로컬 설치가 끝났습니다. 사실 이후에 udp4 만 사용하도록 변경, tls-auth 가 생각처럼 동작하지 않아 제외하는 작업등을 진행한 후에 정상적인 기동, 클라이언트의 연결이 가능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