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설정은 nginx 기본 설정 파일인 nginx.conf의 예입니다. http 서빙을 위해 http 블록이 들어가 있고 로그 형식을 지정하는 log_format과 access_log 지시자가 있습니다.
access_log 는 기본적으로 활성화 되어 있기 때문에 off 를 지정하여 http 요청에 대해 기본적으로 로깅을 하지 않도록 구성했습니다. 패키지 저장소에서 nginx를 설치했기 때문에 /etc/nginx/에 필요한 파일들이 위치해 있고 conf.d 경로 아래의 conf 확장자를 가진 파일들을 include 하고 있습니다.
원칙#2, 로그는 필요한 경우에만 켜자
로깅을 껐으면 이제는 필요한 부분에서 로깅을 켜야 합니다. 보통은 location 블록을 활용해 업스트림 서버를 구분하거나 필요한 프록시 기능을 구현하고 계실겁니다. 다음의 설정은 location 블록 내에서 로깅을 활성화하는 예시입니다.
이렇게 구성하면 /no-log-path 경로로 들어오는 요청들은 앞서 http 블록에서 지정한 access_log off 에 따라 로깅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중요한 경로인 /admin 으로 들어오는 요청들은 앞서 지정한 main 로그 형식에 따라 지정된 경로에 로그를 남기게 됩니다.
원칙#3, 필요한 경우 샘플링해서 로그를 남기자
이렇게 필요한 경우에만 로그를 남기도록 구성했더라도 요청량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로그를 남길 필요가 있습니다. 엔진엑스의 access_log 지시자는 if 구문을 이용해 조건부로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예제를 조금 수정해 보겠습니다.
split_clients 지시자를 이용해 사용자 IP중 5%에 대해서 $is_need_to_logged 라는 변수 값을 1로 지정하도록 했습니다. 1은 true의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활용해 access_log 지시자의 if 구문에 활용했습니다. 이렇게 구성한 설정의 흐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엔진엑스 서버로 http 요청이 들어오면 일단 로그를 비활성화 한다
/admin 경로로 들어오는 요청은 main 형식으로 /var/log/nginx/admin.access.log 파일에 로그를 기록한다
다만, 요청 사용자 IP기준으로 5%의 사용자에 대해서만 로그를 남긴다
로그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로그는 가장 큰 부담중 하나입니다. 적절한 규모로 로그를 관리하는 것이 편안한 취침의 지름길입니다.
엔진엑스의 다양한 활용에 대해 알고싶다면 제가 번역한 <엔진엑스 쿡북>을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얼마전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개발자 밋업 영상을 찍었습니다. 근래에 회사 공식 유튜브나 블로그에 뭔가 기여한 기억도 없고 하여 겸사겸사 "NGINX 쿡북" 2판 번역서 출간 홍보도 할겸 전격 촬영에 임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되는 회사 관련 액티비티는 신년대응 관련해서 진행했던 세션 이후로 간만이라..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영상을 찍은 이후에도 회사내에서 NGINX 관련한 이슈들에 난입할 계기가 있었고 세션에서 했던 이야기들이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
기본적으로 설치된 모듈의 버전과 업데이트를 통해 설치된 버전이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적절한 경로의 버전을 로딩하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것보다 더 쉬운 방법은 없을까 찾아보니 역시 있더군요.
[emerg] module "/usr/lib64/nginx/modules/ngx_http_geoip_module.so" version 1012002 instead of 1016000 in /usr/share/nginx/modules/mod-http-geoip.conf:1
모듈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쉽게 처리하는 방법은 재설치!
yum 을 이용해서 nginx 공식 레파지토리를 썼기 때문에
일단 현재의 모든 모듈을 삭제하고 공식 레파지토리의 모듈로 재설치를 진행했습니다.
// 설치된 모듈을 삭제합니다
$ sudo yum remove nginx-mod*
// 공식 레파지토리에서 새로운 모듈을 설치합니다
$ sudo yum install nginx-modu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