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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전문 기업인 Citrix 의 iForum 2009 행사가 어제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GoTo 시리즈 런칭행사 참석후 Citrix 행사는 몇 년만에 참석하는 것이라 많이 설레더군요. 생각보다 행사장이 넓지는 않았지만 참석자들의 열기는 무척 뜨거웠던 행사였습니다.


Citrix 의 이번 행사는 자사의 제품군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와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들의 특징을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많이들 아시는 것처럼 Citrix는 어플리케이션 가상화 XenApp, 데스크탑 가상화 XenDesktop, 서버 가상화 XenServer, 그리고 곧 정식 출시될 XenClient 까지 다양한 가상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NetScalar 인수후 시장 공략에 한참인 네트워크 하드웨어 제품군 까지 말 그대로 End-To-End 를 구성해줄 수 있는 기술 중심의 기업입니다.

NoPD 군이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역시 XenApp 이었는데요, 이번에 새롭게 소개된 XenApp 의 Feature Pack 2 에서는 군침을 흘릴만한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HDX 기술이더군요. HDX 기술은 High Definition user eXperience 의 약어라고 합니다. 사용자의 경험을 HD 퀄리티로 보장해주겠다는 기술입니다. HDX 하위에 여러가지 카테고리로 기술이 나뉘어 지는데, 일일이 기억하기는 조금 힘들군요.


HDX 기술의 핵심은 최적화된 ICA Client 와 로컬 자원을 이용한 가상화 기술의 구현입니다. 기존의 어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들이 정적인 컨텐츠에 강했던 반면 플래시,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활용에는 문제가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HDX 기술은 DirectX, OpenGL 과 같은 로컬의 지원을 받아서 이러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보다 자연스럽게, 보다 로컬 PC 에 가깝게 구현해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YouTube 의 Flash 동영상을 어플리케이션 가상화로 감상하는 건 굉장한 인내심을 요구했던 반면 새로운 버전에서는 90% 이상 일반적인 수준에 다가섰다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거 왠지 어디서 많이 들었던 이야기 같지 않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윈도우 서버 2008 R2 의 RDS (Remote Desktop Service)에 탑재될 예정이었다가 결국은 빠져버린 로컬 리소스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활용과 동일한 맥락입니다. 혹시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략 파트너사인 Citrix 의 새로운 제품군을 위해서 한발 뒤로 물러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여튼...


두개의 트랙으로 진행된 기술 세션에서 LG CNS 의 XenDesktop 전사 구축(예정) 사례가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끌었습니다. 현재 일부 사용자들 (수백명 수준) 이 VDI 환경을 쓰고 있는데 내년 초에 1만여명에 이르는 CNS 전 임직원이 VDI 환경으로 넘어갈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국내 최대 규모의 VDI 환경 사례라 관련 업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되네요. 별다를 건 없지만, VDI 로 가면서 필연적으로 이슈가 되는 부분들을(HR 시스템과의 연계, 사내/사외 이동을 위한 해법 등) 풀어내고 있는 CNS 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참고로, 전 임직원이 "넷북+21인치 모니터" 의 구성으로 개인 OA 지급을 한다고 합니다)

간만에 뜨거운 행사를 다녀와서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더 분발할 수 있는 좋은 Refresh가 된 것 같네요. Citrix 관계자 분들 수고 하셨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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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문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가상화 웹사이트에 게시된 "Flexible Desktop Computing 백서"를 번역 및 의역한 글입니다. 번역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이나 문제가 될만한 부분은 지적해 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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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서버 2008 의 터미널 서비스에는 "터미널 서비스 리모트 앱(RemoteApp)" 이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기능은 터미널 서버에서 구동되는 개별 어플리케이션들이 엔드 유저의 리치 클라이언트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마치 엔드 유저의 로컬 클라이언트에서 어플리케이션이 구동되고 있는 것과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준다. 이것은 심리스 윈도우 기술(Seamless Window Technology)를 통하여 구현되는데, 이같은 방식을 통하여 리치 클라이언트가 터미널 서비스를 엑세스 할 때 또하나의 데스크탑 처럼 보이던 것을 제거한 것이다.

터미널 서비스 리모트앱은 IT 조직이 엔드단의 디바이스에게 터미널 서버에서 구동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조합하고 맞춰줄 수 있도록 해준다. 즉, IT 조직은 각각의 어플리케이션에 대하여 적절한 배포 방법론을 결정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갖게 되는 것이다. 예를들면, 그래픽적인 요소들이 강조된 어플리케이션은 엔드 유저의 단말기에 직접 설치하여 로컬 그래픽 서브 시스템의 리소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많은 데이터의 핸들링이 필요한 CS 어플리케이션 (Client/Server) 은 네트웍을 통하여 모든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것보다 중앙의 서버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이 직접 데이터를 핸들링하고 UI 만 사용자에게 전송해 주는 것이 훨씬 나은 성능을 보여주는 배포 모델이 될 것이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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