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은 무척 많습니다. 각 사업자들은 각자의 컨셉과 목표를 가지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들고 제공하고 있는데요 아마존의 AWS,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져(Azure) 등이 대표적입니다. 아마존의 경우 인프라스트럭쳐(IaaS)에 대한 가상화와 클라우드화를 기치로 내걸고 사업을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플랫폼의 영역(PaaS)으로 올라오는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개발된 서비스와 코드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서 시작하여 인프라스트럭쳐의 영역으로 내려오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제품들을 전반적으로 실물 제품에서 가상의 제품, 클라우드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의 연장선상에서 애져의 시장 전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엊그제 진행된 애져컨(Azure Con)의 키노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꿈꾸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방향성을 볼 수 있는 좋은 내용들이 무척 많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무래도 컨텐츠 전송 부문에서의 협력을 글로벌 CDN 1위 사업자인 아카마이(Akamai)와 한다는 발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키노트 세션이었기 때문에 기존의 CDN 을 유지하면서 아카마이의 글로벌 foot-print 를 활용하는 전략인지 아니면 기존의 협력관계였던 EdgeCast 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아카마이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인지는 자세히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올해 하반기 까지는 제한적으로 고객들을 선별하여 애져 플랫폼 및 상품들과 아카마이를 통한 CDN 을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이며 일반 고객들이 쓸 수 있는 GA (General Availability)는 내년 초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카마이는 9월 29일 화요일 나란히 이러한 협력관계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공식 블로그 포스팅을 공개했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으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회사들, 그 회사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어떻게 글로벌 엔드유저들에게 전송을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입니다. 컴퓨팅 자원을 여러 리전(Region)에 나누어 서비스 하는 것은 쉬운 접근이겠지만 이들의 관리와 형상 유지, 라스트 마일(Last Mile)구간에서 발생하는 속도 이슈에 대한 해결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이를 위해서 아마존은 클라우드 프론트(Cloud Front)라는 자체 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애져는 CDN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이를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접근이 맞고 틀리는지, 혹은 더 좋고 나쁜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애져가 글로벌 1위 사업자인 아카마이와 제휴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나은 모델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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