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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 RTM 출시와 함께 윈도우 서버 2008 R2 RTM 을 같이 출시했습니다. R2 RTM 에서 서버 가상화 도구인 Hyper-V 에 많은 변화가 있어서 가상화 벤더들이 긴장하고 있는데요, 이 즈음해서 작년에 무료 버전을 공개한 XenServer 의 5번째 버전을 한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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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립니다 :-) 본진 (http://nopdin.tistory.com) 에는 꾸준히 포스팅을 하고 있었는데, MVP Renewal 신청 이후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미처 신경을 제대로 못썼습니다. MVP Summit 이후 Terminal Service MVP 들과 계속 메일링을 주고 받는데, 역시 뛰어난 테크니션들이 정리 해주는 내용만 읽더라도 핵심을 집어내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윈도우 서버 2008 R2 와 윈도우 7 에는 새로운 프로토콜인 RDP 버전 7 이 공개가 되어있습니다. 이미 많은 TS 관련 업계의 종사자들이 테스팅을 하면서 특성을 파악하느라 한참입니다. Claudio Rodriguez 가 정리해준 내용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변화들이 눈에 띄는군요

원격 Direct-X 기능의 제거

윈도우 7 에서 터미널 서비스 클라이언트가 로컬 자원을 이용한다는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이 설레였었습니다. 로컬 자원을 이용하여 비디오, 오디오를 디스플레이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장점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한동안 한국 MS 의 백승주 차장님이 가상화 관련 데모 할 때 마다 등장하던 원더걸스의 HD 급 고화질은 이제 물건너 간 것일까요? 아쉽게도 리모트에서 로컬 자원(Direct-X를 통한) 엑세스 기능이 최종적으로 빠졌다고 합니다. 기술문서를 찾아보면 빠진 이유가 언급되어 있겠지만, 일단 간단하게 소식을 전합니다.

개선된 RDP 기능들

아마도 가장 각광 받을 기능중 하나는 "멀티 모니터의 지원" 이 아닐까 싶습니다. RDP 7 에서부터 제공이 되는 기능이구요, 멀티 모니터를 쓰지 않는다면 비스타부터 제공되는 "에어로 글래스" 기능을 over RDP 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서버쪽에서 테마 설정을 해줘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 네트웍 밴드 위스도 경량화 되었다고 하는데 이건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VDI 와의 Integration

기존 RemoteApp 이외에 VDI 로 만든 가상머신을 같이 Publishing 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개선되었습니다. TS Web 을 통해서 어플리케이션과 가상 머신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이지요. 모든것은 웹으로 모이는 것처럼 앞으로 RDS 쪽의 모든 기술도 TS Web 을 중심으로 모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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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나 서버를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상화를 도입하는 이유는 더 다양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전력 수급의 문제라던가 공간의 문제와 같은 현실의 물리적인 문제들이 있을수도 있고, 서로 다른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것을 줄이는 관리의 목적도 있을 것 같다.

서버 리소스의 효율적인 사용

일반적으로 터미널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 개별 사용자들은 서버 OS 상에 별개의 Full 세션을 만들어 사용하게 된다. RemoteApp 을 사용하여 어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하게 되면 Full 세션을 만드는 것 만큼의 서버 자원을 사용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여러 개별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호환성 문제가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동시 사용

마이크로소프트의 Office 제품군의 경우 단일한 버전만 인스톨하여 사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 사용자들은 여러개의 버전 (XP, 2003, 2007 ...) 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터미널 서비스 RemoteApp 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RemoteApp 서버팜을 구성하고 있는 서버 1, 2 번은 Office 2003 을 서비스 하고 3, 4번은 Office 2007 을 서비스 한다고 가정하자. 사용자에게 두가지 버전의 Office 를 Publishing 해주면 사용자는 자신의 PC 에서 Office 2003 과 Office 2007 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된다.

터미널 서비스 RemoteApp 은 고민하기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로 구성이 가능하다. Presentation 가상화를 함으로써 얻는 잇점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많은 것 같다고 생각되는 사무 환경이라면, 지금 윈도우 서버 2008를 이용하여 가상화에 도전해 보도록 하자.

2009/04/13 - [Virtualization/Presentation] - Presentation 가상화를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2009/04/20 - [Virtualization/Presentation] - Presentation 가상화를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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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서버 2008 에서 소개된 RemoteApp 은 Citrix 의 Presentation Server와 같은 별도의 3rd Party 솔루션 없이 기본적인 시스템 구성과 터미널 서비스 라이센스 만으로 Presentation 가상화를 가능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Citrix 와 같은 전문 솔루션이 제공해 주는 강력하고 다양한 기능은 아니지만, 맛배기로는 훌륭한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로컬, 리모트의 구분이 없는 Seamless 서비스

가상화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사용자가 작업중인 환경이 로컬인지 리모트인지 알 수 없게 하는 것입니다. 가상화 환경에서 제공하는 리소스를 사용하고 있다 하더라도 마치 로컬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가 제공될 때, 가상화는 궁극의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니까요.

윈도우 서버 2008이 도입되면서 소개된 RemoteApp 은 기존에 전문 솔루션을 사용할 때 가능했던 Seamless Window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터미널 서비스 클라이언트등으로 리모트의 어플리케이션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바탕화면의 바로가기나 시작 메뉴에 등록된 프로그램 아이콘을 통해서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원격에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는 전체 화면이 아닌 실행 화면의 창만 별도로 클라이언트로 전송되어 클라이언트의 테마에 맞추어 표현됩니다. 윈도우 서버 2008 에 데스크탑 테마 기능을 활성화 해두면 클라이언트 OS 가 Vista 이상인 경우 에어로(Aero) 까지 무리없이 표현됩니다. 진정한 Seamelss 서비스를 이제 OS 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쉬운 지점 IT 자원 관리

이전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던 중앙 집중화된 관리와 비슷한 의미입니다. 본사는 전문 IT 지원 인력들이 일일이 PC 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손봐줄 수 있지만, 그런 인력이 없는 멀리 떨어진 지점은 본사에서 출장을 나가거나 별도의 외부 업체를 통해서 PC 에 설치된 소프트웨어의 장애를 해결하고 부적절하게 설치된 프로그램을 걸러내는 등의 이슈가 있었습니다.

RemoteApp 을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중앙에서 배포하게 되면, 모든 문제는 서버단에서 (Server Side)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노력을 통해서 본사 뿐만 아니라 지점의 IT 자원 관리가 가능해 집니다. 관리의 IT 가 가능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계속)

2009/04/13 - [Virtualization/Presentation] - Presentation 가상화를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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